현물과 선물의 가격차가 일시적 불균형 상태일 때를 이용해 무위험 수익을 얻는 차익거래를 펀드로 만든 상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차익거래는 시스템적인 보조가 안되면 거래하기 힘든 특성으로 인해 그동안 일반인들의 투자가 쉽지 않았다.2일 대한투신은 최근 차익거래펀드인「CD플러스 펀드」와「인덱스 플러스 펀드」를 개발, 판매에 나섰다고 밝혔다.
차익거래란 현물과 선물간의 가격차(베이시스)가 일시적 불균형 상태를 나타낼 때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것을 매도하고 저평가된 것을 매수, 가격차가 정상적으로 회복됐을 때 반대매매를 통해 포지션을 청산함으로써 무위험 이익을 얻는 것으로 매도차익거래와 매수차익거래가 있다.
CD플러스 펀드는 신탁재산의 60% 이하를 KOSPI200지수를 구성하는 현물주식바스켓(30~50종목)에 투자하고 선물매도를 통해 헷지하거나, 콜·CD 등 유동성자산으로 운용하다가 현물이 일정수준 이하로 저평가되고 선물가격이 고평가될 경우 현물매수·선물매도를 통해 무위험 수익을 내도록 설계돼 있다.
인덱스 플러스 펀드는 KOSPI200지수로 현물 인덱스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인덱스 수익률을 따라가다가 매도차익 기회가 발생하면 차익거래를 통해 추가수익을 획득, 인덱스 수익률을 상회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에앞서 한국투신 역시 차익거래를 이용한 세이프레버리지펀드와 인덱스펀드를 선보였다.
세이프레버리지펀드는 주식 및 채권외에 선물과 옵션에 투자, 차익거래를 이용한 초과수익을 실현하도록 만들어졌으며, 인덱스펀드는 KOSPI200의 수익률을 따라가다가 차익거래 기회 발생시 초과수익을 내는 펀드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