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아시아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거시경제적 리스크가 2004년 보다 낮다고 판단했다.
김선배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일 '아시아의 거시적 시장 리스크 -2004년의 데자뷰인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5월 중순부터 시작된 아시아 주식시장의 하락세는 2004년 하락과 비교할만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2004년에도 높은 자산가격이 증시에 상당한 하향압력으로 작용한 바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2004년 당시에는 수출이 둔화되고 있었지만 현재는 수출이 모멘텀을 얻고 있다"면서 "또 아시아 지역의 주요 지표와 골드만삭스의 GLI(Global Leading Indicator)에서도 견조함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는 "미국의 성장 둔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시아 지역의 내수만으로도 충분히 경기 사이클을 연장할 수 있다는 의견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