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낸 인수위] 여성문화분과 간사 모철민

문화·관광분야서 잔뼈 굵은 정통관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여성문화분과 총괄간사로는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이 임명됐다.

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과 차관 등을 역임한 인사여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명박 대통령을 배려한 인사라는 후문도 있다.

모 사장은 25회 행정고등고시를 통해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을 역임한 후 지난해 4월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취임했다.

문화ㆍ관광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통 관료 출신으로 성품이 온화하면서도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공직생활 당시 청와대 관광체육비서관, 문화부 예술국장, 문화콘텐츠실장 등을 맡았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프로젝트매니저로 근무하며 국제기구 경험도 쌓았다. 지난 2007년에는 한ㆍ프랑스 문화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학훈장을 받기도 했다.

박 당선인과의 연결점을 찾기 힘들어 의외의 인사라는 말도 나오지만 당선인의 주요 문화 공약인 한류 확산 등에 힘을 실어줄 적합한 인사라는 평가가 많다.

인수위원으로는 김현숙 새누리당 비례대표의원이 임명됐다. 한국조세연구원과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한 그는 선거대책위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서 행복한여성추진단장을 맡아 박 당선인의 여성ㆍ보육 공약 대부분을 입안했다. 셋째아이 대학 등록금 면제 등 맞춤형 보육정책이 그의 손을 거쳤다. 충북 청주 일신여고 출신인 박 당선인의 후배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