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분야론 처음공산품에만 적용되던 국가표준(KS)이 서비스업에도 처음으로 제정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가격 왜곡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소비자 불만이 늘고 있는 이사와 택배 서비스업에 대해 2종씩 모두 4종의 KS규격을 제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규격은 '서비스 프로세스' 분야에서 계약원칙과 서류기준, 서비스 수행의 일반원칙, 최소한의 질적ㆍ양적 기준, 손해배상 처리 등을 명시했고 '서비스 기반구조'에서는 인력, 장비, 교육훈련 등 인프라 기준을 담았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산자부는 또 올해 안에 차량정비업 등 모두 15개 서비스업종에 대해 KS을 추가로 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서비스업의 특성을 감안해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했다"면서 "서비스 수준을 소비자들이 비교할 수 있게 되고 국내 운송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