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WPM) 사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사업단이 공식 출범했다.
27일 제일모직에 따르면 사업단은 이날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지식경제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관계자와 정규하 사업단장(제일모직 필름소재연구소장), 참여 기업 연구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 행사를 가졌다.
제일모직은 오는 2018년 세계 최초 10대 핵심소재 상용화를 목표로 정부와 민간 기업이 투자하는 WPM 사업 중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판소재 사업단의 주관사로 지난 8월 선정됐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장치로 기존 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서 액정을 싸고 있는 유리기판을 플라스틱 필름으로 대체, 휘거나 굽힐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제일모직은 앞으로 40인치 이상의 TV 또는 80인치 이상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용 LCD, OLED 플라스틱 기판 소재 등을 개발하고 2018년에 기술을 상용화해 매출 1조원, 세계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단장인 정규하 제일모직 전무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해 응용 분야가 무한한 차세대 국가 성장동력”이라며 “기판 소재 개발을 통해 전세계 정보통신(IT)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