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역시 퍼팅이 문제야. 왜, 나는 퍼팅이 안될까?」특히 보기플레이 수준의 주말골퍼들은 18홀이 끝나갈 쯤 자신의 라운드 총평을 「퍼팅이 문제」라는데 결론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들의 더 큰 문제는 클럽하우스를 떠나는 순간 자신의 잘못된 「퍼팅」스트로크를 잊어버리는 것이다. 이들은 필드를 다시 찾게 되면 어김없이 「퍼터」보다는 「드라이버」를 먼저 꺼내 들고 스윙폼을 교정하는데 바쁘다. 문제는 여기에서부터 출발한다.
자신에게 냉정히 물어봐라. 과연 하루에 1시간 이상 퍼팅연습을 해 본 기억이 있는지. 없다면 역시 퍼팅이 문제일 수밖에 없다.
■교정방법=퍼팅에서 골퍼들의 고민은 「거리감」이다. 특히 5㎙이상의 롱퍼팅을 해야할 때다. 거리는 「백스윙의 크기」와「템포」에 의해 결정되는 데 자기만의 원칙과 「경험을 통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설령 이 두가지 요소가 모두 충족됐다고 하더라도 클럽의 페이스와 볼이 어떤 상태로 만나 임팩트가 이뤄지느냐에 따라 「방향」과 「거리」는 큰 차이를 보인다. 다시 얘기해서 볼의 「회전」상태다. 퍼팅스트로크를 했을 때 볼이 수직(사진)으로 굴러 퍼팅 선상에 계속 놓여 있어야 한다.
타이어를 굴린다고 상상해 보라. 타이어 중앙보다 조금 높은 곳에 손을 대고 밀어 낼 것이다. 볼과 퍼터의 경우도 똑같은 이치다. 퍼팅은 클럽의 페이스와 볼의 가장 이상적인 한 점이 만나 임팩트가 이뤄져야 한다.【최창호 기자】<사진:골프다이제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