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의 한국축구' 집중해부

MBC, 11일밤 월드컵 D-50 다큐멘터리MBC가 11일 오후 11시5분부터 2시간에 걸쳐 한국 대표팀의 수장 거스 히딩크 감독을 집중 분석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2002 한ㆍ일 월드컵을 50여일 앞둔 시점에서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달라진 한국 축구의 모습을 보다 객관적인 시선에서 살펴보고자 한 프로그램이다. 제1부 '히딩크와 한국축구'는 우선 그 동안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던 히딩크의 선수시절과 감독시절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히딩크의 눈에 비친 한국축구 및 한국인의 모습을 소개한다. 영입 당시부터 기대와 실망, 비난과 찬사를 한 몸에 받으면서도 꿋꿋이 자신의 방식을 지켜 온 히딩크 감독을 통해 그의 눈에 비친 한국 축구의 오늘과 내일을 진단해 보는 것. 연속 방영될 2부 '히딩크, 한국축구여 깨어나라' 는 히딩크호가 출범한 지 1년 4개월동안 한국축구가 이뤄낸 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보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축구의 변화된 모습을 3D 그래픽으로 보여줄 예정. 축구 선진국인 네덜란드, 스페인, 일본 등지의 축구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 계획과 체계적인 시스템 등도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소개된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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