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21ㆍ울산)과 박주영(19ㆍ고려대)이 본프레레호의 미국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제출한 내년 1월 미국 전지훈련참가 대표팀 명단 22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새롭게 발탁된 선수는 최성국, 박주영과 골키퍼 김용대(부산), 부상을 털고 일어선 김남일(전남), 군에 입대한 정경호(광주) 등 5명이다.
지난 8월 초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파리 전지훈련 도중 부상으로 한동안 공백기를 가진 김남일은 5개월에 가까운 재활 끝에 다시 대표팀 중원의 핵으로 복귀하게 됐다.
본프레레 감독은 오는 19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독일과의 친선경기에는 최성국과 박주영을 제외했으나 전지훈련에는 더 많은 선수들에게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준다는 방침에 따라 이들을 합류하도록 했다.
그러나 독일전에 출전하는 해외파 차두리(프랑크푸르트)와 조재진(시미즈), 베테랑 수비수 이민성(포항) 등 3명은 전지훈련 명단에서는 빠져 훈련 멤버는 순수 국내 파로만 짜여졌다.
본프레레호 태극 전사들은 내년 1월8일 미국으로 출국해 로스앤젤레스에서 3차례친선경기를 치른 뒤 1월26일 귀국할 예정이다. 본프레레호는 1월15일 콜롬비아, 18일 또는 19일 파라과이, 23일 또는 24일 다른 한 팀과 각각 평가전을 치른다는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