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셀은 자사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뇌종양(교모세포종) 환자 사례가 국제학회에 발표되면서 뇌종양 치료제로 효과가 입증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소량 채혈하여 면역세포만을 추출, 강력한 항암작용을 할 수 있는 면역세포로 제조하는 환자 맞춤형 항암제이다.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간암에 대한 항암제로 승인 받아 대학병원 및 암 전문병원에 납품되고 있다.
2008년 11월부터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연대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 한양대구리병원에서 뇌종양(교모세포종)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발표된 환자 사례는 제7회 아시아신경종양학회(7th Meeting of Asian Society for Neuro-Oncology ; ASNO 2010))에서 임상시험 연구책임자인 한양대구리병원 신경외과 김충현교수에 의해 10일 발표됐다.
김충현 교수는 발표를 통해 “교모세포종은 생존율이 극히 낮고 치료방법도 많지 않지만 이뮨셀-엘씨®를 통해 생존율을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진행중인 3상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완료되어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뮨셀-엘씨®는 간암 3상 임상시험 중간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처치군의 재발위험을 무처치군에 비해 42% 낮춘 것으로 밝혀지면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노셀 정현진 대표는 “최근 이뮨셀-엘씨®의 임상 결과가 좋게 나오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며 “간암에 이어 뇌종양(교모세포종)의 새로운 치료제로 소개되면서 국내외 학계 및 환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