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디지털기기 무선 연결 '바이너리 CDMA기술' 개발

KIET, 세계최초…연말 상용화

모든 디지털기기 무선 연결 '바이너리 CDMA기술' 개발 KETI, 세계최초…연말 상용화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관련기사 • 바이너리 CDMA "와이브로 이어 새 모멘텀" PC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해 음성ㆍ동영상 등 여러 형태의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무선통신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다.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21일 개인용 무선통신기술인 바이너리(Binary)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무선통신기술을 개발, 시연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바이너리 CDMA 무선통신기술은 CDMA와 시간분할다중접속(TDMA) 기술의 장점을 조화시킨 것으로 잡음에 강한 CDMA의 특성과 전력소비량이 적으면서도 초고속 전송이 가능한 TDMA의 강점을 동시에 갖고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모든 디지털 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기기 및 가전제품, 재난방재기기 등을 묶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ETI가 이번에 개발한 바이너리 CDMA 무선통신기술은 기지국이 없어도 최대 500㎙까지 음성ㆍ영상ㆍ데이터의 송수신이 가능하고 100㎙ 이내의 근거리에서는 시속 80㎞로 이동하면서도 음성과 영상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또한 하나의 네트워크에 250개의 디지털 기기들이 접속해 자유롭게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으며 기존 통신시스템에 간섭을 일으키지 않고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KETI는 올 연말 고화질(HD)TV 동영상을 무선 전송할 수 있는 시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용화에 착수할 계획이다. 오는 2010년에는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세계시장 규모가 11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입력시간 : 2006/09/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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