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골프선수 후원에 나섰다.
한화는 1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소연(21)과 윤채영(24), 임지나(24), 남수지(19) 등 4명으로 구성된 골프단 창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2년간 한화그룹의 지원을 받고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활약하며 계약금 외 대회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와 해외 전지훈련 비용, 개인 트레이너 비용 등을 지원받는다.
유소연은 지난해까지 하이마트 소속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개인통산 6승을 기록했으며 윤채영과 임지나는 각각 LIG와 잭니클라우스의 후원을 받다 둥지를 옮겼다. 남수지는 올해 KLPGA 2부 투어에서 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년차 이미림(21ㆍ하나금융그룹)이 올해 한국골프 첫 승전보를 띄웠다.
이미림은 지난 9일 대만 로열GC(파72)에서 끝난 아시아여자프로골프투어 로열오픈에서 3라운드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 임지나(24ㆍ한화)를 1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고 10일 KLGA가 알려왔다.
지난해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이미림은 전지훈련 차 출전한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미림은 지난 12월 현대 차이나레이디스오픈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쿠페(4,000만원)를 부상으로 받아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