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9일 국빈방문 중인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을 면담하고 양국 간 경제ㆍ통상 협력 및 개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베트남 주석으로는 10년 만인 이번 방한의 의미를 평가하고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의 관계가 내년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하기를 희망했다
특히 김 총리와 쯔엉 주석은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연구 작업이 지난 10월 성공적으로 종료된 것을 평가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김 총리는 "베트남은 한국의 가장 중요한 공적개발원조(ODA) 협력국 중 하나"라며 "베트남의 경제ㆍ사회개발 전략에 따라 포괄적인 성장기반 구축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쯔엉 주석은 베트남 경제발전에 대한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쯔엉 주석은 또 내년 '한ㆍ베트남 우호친선의 해' 등을 맞아 김 총리의 베트남 공식방문 초청의사를 전했고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적절한 계기에 베트남을 방문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