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 최저임금 속속 인상

노동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저 임금을 인상하는 중국 지방정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재 9개 중국 지방정부 및 도시가 최저 임금을 많게는 33%나 인상할 방침이다. 이같은 최저 임금 인상은 노동자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특히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최근 "임금을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조화로운 노사관계를 만드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후 이같은 최저임금 인상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베이징은 월 최저 임금을 800위안에서 960위안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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