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고 25.5대1의 경쟁률을 기록, 전량 판매가 예상되는 오피스텔이 나왔다.
한화건설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지구에 분양하는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 2차' 청약 결과 평균 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35~42㎡(이하 전용면적) 15실을 공급하는 3군에는 383건의 청약이 접수돼 25.5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10층 높이 건물에 전용 21~44㎡ 732실이 들어선다. 면적별로는 ▦21㎡ 128실 ▦24㎡ 553실 ▦26㎡ 36실 ▦35㎡ 9실 ▦42㎡ 6실로 구성됐다.
업계에서는 880여개 기업에서 6만8,000여명의 근로자가 상주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암DMC의 풍부한 배후수요가 흥행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성준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상암 DMC 바로 앞에 위치한 입지로 1차에 이어 2차도 수요자에게 높은 인기를 얻은 것"이라며 "높은 청약경쟁률에 이어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첨자 계약은 30~31일 이틀에 걸쳐 이뤄진다. 금융조건은 중도금 50%에 대해 무이자 대출이 적용되며 입주는 2015년 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