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자신이 소유한 100억원대의 전재산을 연세대에 기증한 김순전(사진) 할머니가 노환으로 지난 10일 오전9시23분 별세했다고 연세대 측이 11일 밝혔다. 향년 91세.
발인예배는 13일 오전8시 연세장례식장에서 있으며 장지는 천안공원묘지이다. 유족으로는 1남이 있다.
김 할머니는 한국전쟁 중 빈손으로 황해도 고향을 떠나 60여년간 검소한 생활로 모은 전재산을 지난해 연세대에 기탁했다. 연세대는 할머니의 이름을 딴 '김순전장학기금'을 운영할 계획이다. (02)2227-7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