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25ㆍ자메이카)와 여자 단거리 허들 최강자 샐리 피어슨(25ㆍ호주)이 13일(한국시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선정하는 올해의 남녀 선수에 올랐다.
볼트는 지난 8월 말 열린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 부정 출발로 실격을 당했지만 200m 우승에 이어 남자 400m계주에서 세계신기록(37초04)을 작성했다. 또 올해 남자 100m에서 9초76의 시즌 최고 기록을 작성했고 200m에서는 4차례 출전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피어슨은 이번 시즌 11차례의 여자 100m 허들 경기에서 10차례나 우승했고 대구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정점을 찍었다.
한편 세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대구시에는 ‘육상도시’ 상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