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릿지가 슈퍼개미의 지분 매입 이라는 호재성 재료에도 불구하고 대량 매매가 이루어지며 급락했다.
아이브릿지는 이날 장 한때 10% 이상 급등한 625원까지 상승했지만 개인투자자인 왕경립씨의 지분 추가매입 소식이 전해진 11시부터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곤두박질, 결국 전날보다 13.39%나 하락한 485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변동률이 무려 22.4%나 됐으며 거래량도 전날보다 평소보다 4배 이상 많은 1,357여만주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일부 투자자들이 인수합병(M&A)이라는 재료를 이용해 보유지분을 한꺼번에 털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왕씨는 지난 10일부터 사흘동안 아이브릿지 주식 56만5,740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입, 지분율을 10.25%에서 12.05%로 1.80% 포인트 높였다고 14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왕씨는 경영권 참여가 주식취득 목적이며 현재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한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