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신방통정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의 체비지 중 마지막 남은 공동주택부지를 매각한다. 체비지는 도시개발사업을 하는 대가로 기존 토지소유자나 거주자에게 제공하는 토지를 말한다
천안시는 천안신방통정지구 체비지 가운데 면적이 가장 큰 공동주택 부지인 신방동 1066번지 1만2,212.5㎡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체비지 입찰은 오는 27일과 29일 2차에 걸쳐 서북구청 3층 회의실에서 진행하며 1차 입찰에서 낙찰되면 2차 입찰은 실시하지 않는다.
천안시는 부동산경기침체로 매각이 지연됨에 따라 지난 10월 지구단위계획변경을 통해 중형평형이던 것을 소형평형으로 변경하는 등 기존 규제사항을 대폭 완화해 공동주택 건설사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09년 4월 조성이 완료된 95만5,610㎡규모의 신방통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전체 102필지 12만3,083㎡의 체비지 중 단독주택용지 71필지 2만4,458㎡와 학교용지 2필지 2만5,942㎡는 분양 완료된 상태이며 이번에 매각하는 공동주택용지를 비롯해 준주거용지 3필지 1,645㎡, 주차장용지 4필지 3,093㎡, 공공청사용지 3필지 3,004㎡가 남아있다.
신방통정지구는 고속철도 천안아산역과 5분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고 사업지구와 연결된 서부대로의 연장개통으로 남부대로와 기존 시가지로의 편리한 접근성 등 주거여건과 투자환경이 우수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