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기준시가 4.2% 하락] 어느 아파트가 비싼가

서초 트라움하우스 180평 28억 최고

2일 발표된 국세청 기준시가 공시 결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 하우스 3차 180평형이 3년 연속 가장 비싼 아파트로 등재됐다. 기준시가가 지난해 보다 4억원 정도 하락한 28억8,000만원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1위를 고수했다. 그 뒤를 강남구 도곡동 힐데스하임빌라 210평형이 28억원으로 이었다. 3위는 최근 입주한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104평형이다. 한편 지난해 9위에 그쳤던 용산구 이촌동 LG한강 자이 93평형의 경우 올해는 5위로 4단계나 상승했다. 아울러 지난 2004년 기준시가 10위를 기록했던 서초구 서초동 서초가든 스위트 107평형의 경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기준시가 상위 아파트를 보면 예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단 삼성동 아이파크가 새롭게 고가 대열에 합류하고, 서초동 서초가든스위트는 순위권에서 밀려난 것이 특이점이다. 평당가로 환산했을 때 제일 비싼 아파트는 삼성동 아이파크 104평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당 2,638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3차 180평형(평당 1,600만원)과 비교할 때 평당가로는 훨씬 비싸다.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와 대치동 센트레빌 등 아이파크와 최고가를 다투던 다른 아파트와 비교해서도 마찬가지다. 타워팰리스3차의 103평형 펜트하우스는 24억7,200만원으로 평당가는 2,4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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