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새로운 외환관리 규정과 복수통화바스켓에 관한 정보 등 기술적인 사항 등을 곧 발표한다.
2일 재경시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외환관리국은 위안화 환율 유동성 확대와 투자자들의 리스크 헤지 수단을 늘리기 위해 선물거래 실시 등을 골자로 한 신규 법규들을 향후 2주간에 걸쳐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 수출입업체들은 4대 국유상업은행을 통해서만 위안화 선물거래가 가능하고 은행간 시장에서는 어떠한 선물거래도 할 수 없다.
복수통화바스켓에 대한 기술적인 운용 방침도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1일 웹사이트를 통해 환율개혁의 2번째 단계로 바스켓에 대한 추가정보를 점진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은 바스켓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인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시장 반응을 조심스럽게 살피면서 추가정보들을 내놓을 것”이라며 “조만간 나올 바스켓 관련 정보에는 주요 통화 구성비율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