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로 한동안 차질을 빚었던 LG카드의 가맹점 결제가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
18일 LG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6일부터 1월15일까지 전국 1,000개 가맹점의 결제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가맹점 결제율이 지난 3일 94.2%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95% 내외에서 정체 상태를 보이다 채권단 지원이 결정된 9일 98.2%로 높아졌다. 10일 이후 결제율은 99%대의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LG카드 임직원들은 가맹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국 주요 대형가맹점을 직접 방문하는 `가맹점 순회 A/S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LG카드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최대한 빨리 경영을 정상궤도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산업은행 등 경영관리를 맡고 있는 채권단에 대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