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상반기에는 매수하고, 하반기에 매도하라는 투자전략이 제시됐다.
KDB대우증권(006800)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대주주들이 경영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지만 주가는 추가 상승 논리를 찾지 못하고 하락 중”이라며 “하반기에 집중된 실적과 신규 게임 모멘텀을 염두해 둔 상반기 저점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작년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지속 하락하고 있다”며 “넷마블과의 자사주 스왑에 대한 고평과 논란과 상반기 실적 우려, 신규 게임 모멘텀 부재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 신규 게임 출시 일정이 집중돼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을 기대한 상반기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모바일게임을 비롯해 지난 2012년 8월 출시 이후 460만장의 누적 판매고를 올린 바 있는 ‘길드워2’ 확장팩 출시가 예정돼 있는 등 하반기에 신규게임 모멘텀이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