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정비코너] 변속기 오일

[자가정비코너] 변속기 오일 1.변속기 오일 보통 주행을 할 때 자동차는 1단 또는 2단 등 변속레버를 수동으로 임의 조작을 하거나 컴퓨터에 의해 조건에 맞게 자동적으로 변속을 시킨다. 차량의 힘과 속도 변화에 따라 주행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변속기이다. 그 내부 구성품을 보면 주로 기어와 베어링이다. 변속기에 들어가는 오일은 차량 성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먼저 자동변속기 오일은 클러치를 접합시키고 변속기 내부부품의 원활한 냉각기능을 하며 동력전달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동변속기 오일의 양은 특히 중요한데 오일레벨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주행성능이 떨어지게 되고 오버히팅, 즉 변속기 과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동변속기 오일의 점검방법은 엔진오일의 점검방법과는 차이가 있다. 자동변속기 오일은 시동이 걸린 상태로 점검하는데 평탄한 길에서 주차 브레이크를 채우고 엔진을 1,000~5,000rpm으로 약 1분간 유지한다. 이렇게 할 경우 변속기시스템 내부의 작은 공기가 제거된다. 이후 클러치와 밸브 시스템에 오일을 채우기 위해 선택레버를 모든 기어에 맞춰 서서히 고르게 2회 정도 움직여 주고 중립에 오면 점검하기 위한 준비는 끝난다. 체크 방법은 깨끗이 닦은 오일 레버게이지를 다시 넣고 빼내 그 흔적을 점검한다. 이때 변속기가 20분이내 주행한 상태라면 게이지 눈금이 COLD라고 표시된 양을 측정 기준으로 삼고, 20분이상 주행했다면 HOT 범위를 기준으로 측정해야 한다. 만일 그 눈금 이하면 오일을 보충해야 하는데 많을 경우 자동변속기 오일을 배출해야 한다. 점검이 어렵다면 가까운 정비업소에 가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장거리를 가거나 차량 점검시 오일이 새는 것을 잘 확인해야 하는데 바닥에 떨어져 있는 오일의 색깔이 붉거나 핑크 빛이면 자동변속기 오일이 새는 것이므로 신속하게 정비를 받아야 한다. 자동변속기 오일 교환시기는 보통 매 4만km를 권장했으나 최근에는 차량 성능이 좋아져 매 10만km로 길어졌다. 하지만 단거리나 시내는 주행하는 차량은 매 5만km에 교환하는게 차량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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