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신기술창업지원단] 첫 졸업생 배출

이번에 신기술창업지원단을 졸업한 벤처기업은 다림비전(대표 김영대)· 인터시스(대표 윤종식)· 쎄트리연구소(대표 윤형진)· 아이티(대표 공비호)· 마리텔레콤(대표 장인경) 등 5개사.신기술창업지원단은 17일 이들 5개 기업이 「입주 후 3년이 경과한 기업 중 매출액 및 종업원수, 사업의 성장가능성, 기업의 핵심역량 등을 종합평가」하는 졸업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17일 공식졸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다림비전은 비디오 압축기술과 네트워크 비디오방송기술 등을 중점사업으로 지난해에는 63억7,3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실시간 동영상압축기술」(HARDWARE REAL TIME MPEG ENCODING)은 세계적 수준으로 꼽힌다. 인터시스는 위성영상처리 소프트웨어와 의료영상처리 소프트웨어 등을 중점 사업분야로 하고 있고 쎄트리연구소는 디지털 무선통신분야와 반도체 패키지분야를 사업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마리텔레콤은 세계 최초의 상용 머드게임인 「단군의 땅」게임을 개발해 국내 게임시장을 선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세유럽 암흑시대를 배경으로 한 「아크메이지」를 개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광송수신기 개발 및 생산 전문회사인 아이티는 지난해 22억7,100만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신기술창업지원단은 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92년 국내 최초로 벤처기업 육성프로그램을 도입한 뒤 94년 첨단기술 중심의 벤처기업을 보육해 왔고 현재는 한국과학기술원과 대덕연구단지 한국통신 제1연구센터 내 HTC(첨단기술사업화 센터)에 모두 114개의 벤처기업을 보육하고 있다. 신기술창업지원단은 이들 보육기업에 대해 LAN정보망과 공동전산장비실, 공동사무기기, 세미나실, 회의실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실질적 경영활동을 돕기 위해 공동자문상담실을 운영하고 경영관련세미나·워크숍 등을 개최하고 있다. 최덕인 한국과학기술원장은 『이번에 배출된 기업은 기업기반을 충실히 다져왔고 향후 성장가능성 또한 입증된 기업들로서 앞으로 크게 성장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 기자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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