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일 사장 직속의 윤리경영실을 신설하고 현직 부장검사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윤리경영실은 지난 1월 SK㈜의 기업지배구조 로드맵의 후속조치로 감사팀과 법무지원팀 등 2개 팀으로 구성됐다. 윤리경영실 운영을 위해 법무부 정책기획단 출신의 김준호(45ㆍ사진) 부장검사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김 부장검사는 최태원 SK㈜ 회장의 신일고 3년 선배로 82년 사시 24회 합격 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 과학수사과장, 대검 중수3과장 등을 역임했다.
SK㈜측은 윤리경영실이 전사적인 윤리 규범 시스템의 구축 및 이행점검과 내부감사, 투자회사에 대한 감사 등의 주요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해당업무와 관련한 이사회의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윤리경영실 신설과 현직 부장 검사 영입은 최태원 회장의 강력한 기업구조조정 실천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