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이 단일규모로 국내최대인 1억6천만달러의 주식형 외수펀드를 설정하고 주식매입에 착수했다.16일 한국투신은 지난 15일 1억6천만달러규모의 외수펀드인 「코리아 불 트러스트(KBT)」의 설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24일 대한투신이 설정한 1억5천만달러규모의 주식형 외수펀드 DSFT보다 1천만달러 많은 것이다. 이로써 한국투신이 설정한 외수펀드는 총 32개 16억6천만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 KBT의 주간사는 대우증권이 맡았으며 수탁은행은 외환은행이다.
이 펀드의 운용을 담당할 김석규 주식운용5팀장은 『15일 납입을 완료하고 주식매입 타이밍을 노리고 있다』며 『포철, SK텔레콤,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 주로 외국인간 장외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는 종목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최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