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고용안정협정을 체결한데 이어 현대강관 노조(위원장 배부철)도 8일 회사에 고용안정협정 체결을 공식 요구했다.현대강관 노조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해부터 전남 율촌공단에 근로자 2천5백여명이 일하게 될 냉연공장 건설을 추진중인데다 강관 생산업계가 자재값 급증으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많은 노조원들이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다.
노조는 이에 따라 최근 많은 조합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용안정문제와 관련, 노사화합 차원에서도 안정적인 고용보장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날 고용안정협정의 체결을 회사에 요구했다.
노조의 요구안은 ▲조합원에 대한 인위적 감원은 없어야 한다 ▲조합원들의 부서이동 등 전환배치시 노사간 합의노력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등 현대자동차가 노사간에체결한 협정서와 같은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