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폴리실리콘값 상승에 흑자전환


LG디스플레이(034220)가 적극적인 비용 축소 노력과 원가 절감 활동을 통해 8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 1·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7% 줄어든 943억원, 매출액은 17.9% 줄어든 5조5,87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820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8분기 연속 흑자 행진은 이어갔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은 감소한 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지난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출하량과 판가 하락에 따라 1·4분기 이익 축소를 예고한 바 있다.

OCI(010060)는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에 힘입어 흑자전환했다. OCI는 영업이익 279억원, 순이익 322억원을 올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2.25% 늘어난 7,979억원을 기록했다. OCI 측은 "폴리실리콘 평균 판매가의 상승과 분기 최고 출하량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라(014790)는 영업이익 122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매출액도 5.52% 늘어난 4,53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029780)는 영업이익 904억원(0.64%), 매출액 7,316억원(-1.96%)을 기록했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매출액은 22.8% 늘어난 9,63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4.4% 줄어든 191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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