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6명 입사 서류 '뻥튀기'

사진 포토샵 처리 가장 많아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입사 서류를 제출할 때 내용을 과장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6일 남녀 구직자 5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62.6%인 358명의 응답자가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등을 낼 때 '과대 포장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복수응답으로 질문한 과대 포장 내용에 대해서는 '이력서 사진 포토샵'이 5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력 기간 연장(34.9%) ▦자기소개서 과장(31.0%) ▦경력사항 담당업무(25.4%) ▦경력사항 추가(18.7%) ▦봉사활동 추가(14.2%) ▦어학실력(12.0%) 등의 순이었다.

이력서 과장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66.2%(237명)는 '인사담당자가 과장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류 내용을 '뻥튀기'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스펙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53.1% 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류전형에서 자꾸 떨어져서(31.8%) ▦이 정도 과장은 애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28.8%) ▦인사담당자가 눈치채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25.4%) 등 다양한 응답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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