낱장 은행권 여러 장을 자르지 않은 전지(全紙) 형태의 1,000원권이 발행된다. 한국은행은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1,000권 전지은행권을 오는 10일부터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전지은행권은 가로 5장, 세로 8장 등 모두 40장으로 1,000원권이 인쇄돼 있다. 1,000원권 전지은행권은 액면금액이 4만원이지만 두루마리 형태로 말아서 원통형 포장재에 판매되기 때문에 포장비와 부가가치세ㆍ판매비 등을 반영해 5만2,300원에 판매된다. 한은 화폐금융박물관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1인당 구매한도는 2장이다. 인터넷(www.museum.bok.or.kr)을 통한 우편주문도 가능하며 우송료는 구매자가 부담해야 한다. 한은은 2001년 6월 1,000원권 2장이 붙은 연결형 은행권과 2002년 6월 5,000원권 2장 연결형 및 1,000원권 4장 연결형 은행권을 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