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진동자 국산화
삼성전기는 초소형 SMD(표면실장형) 블루투스용 수정진동자를 국산화, 다음달부터 월600만개씩 생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5.0(3.2(0.9mm의 초소형으로 2005년 4억대로 예상되는 블루투스용 모듈에 채용된다. 이 제품은 또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노트북이나 휴대폰 같은 소형 정보통신 단말기에도 적용되는데 현재 세계적으로 공급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99년부터 휴대폰 및 MP3용 소형 수정진동자를 생산해왔으며 지난 4월부터 블루투스용 제품(6.0(3.5(1.0mm)을 월 5만개씩 생산, 유럽의 블루투스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 공급해 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본업체들이 80%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이 제품의 개발로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공급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업체들의 불루투스 개발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불루투스는 컴퓨터, 휴대폰, 팩시밀리 등 기기간의 정보를 무선으로 전달하는 장치다.
고진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