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이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진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박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일정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으로 115개 단체에서 116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경제사절단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박 대통령은 다음 달 1일을 시작으로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밀레이트(UAE), 카타르 등 4개국을 반문한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경제단체·협회 13곳과 대기업 30곳 중소·중견기업 59곳, 공공기관 7곳, 연구소 4곳, 병원 3곳이 이름을 올렸다. 경제단체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허창수 전국 경제인연합회장, 새로 부임한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동행한다. 대기업에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구자균 LS전선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나세르 에스오일 대표이사 등이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소·중견기업에서는 김영창 우진산전 회장과 임도수 보성파원텍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함께 간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홍기택 한국산업은행장도 포함됐다.
이번 사절단에는 중동 4개국과 전기전자(IT)와 보건·의료·금융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김경원 전자부품연구원 원장과 오병희 서울대학교병원 원장, 윤종화 MBK파트너스 부회장도 중동길에 오른다.
이번 사절단은 1월부터 경제단체와 협회, 관심 기업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연중 개설된 ‘정상외교 경제활용포탈’로 신청을 받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