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본뱅크 '국책과제 주관' 소식에 급등

생체재료, 인공관절을 주력제품으로 하는 코리아본뱅크가 지식경제부 주관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코리아본뱅크는 2일 코스닥시장에서 7.53%(55원) 치솟은 78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 때 14.38%까지 올랐던 코리아본뱅크는 장 막판 차익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이 줄었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27만주) 대비 35배 넘게 증가한 998만주를 기록했다. 이번 주가 급등은 코리아본뱅크가 지식경제부가 추진 중인 ‘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 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리아본뱅크가 맡은 과제는 조직질환 치유용 단백질 소재 개발이다. 지난 8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진행되며 총 85억 원 규모의 정부 출연금을 받는다. 코리아본뱅크는 지난 2005년 11월부터 합성 재료 등을 활용한 인체조직 대체재료 개발을 해 왔고 현재 골형성 단백질의 대량발현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리아본뱅크의 한 관계자는 “연구과제를 통해 수술 중 환자에게 투여하면 상처가 빨리 아무는 단백질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현재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연구개발을 통해 상용화 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