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현재 연 1.75%인 연방기금 금리를 내년 초까지 그대로 놓아 둘 지도 모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통신은 미국 경기가 쉽사리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면서 금리를 다시 올리는 문제는 자꾸 뒷전으로 밀리는 듯한 인상을 국채 딜러기관들이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과 살로먼 스미스 바니, CIBC 월드마켓 등 3개 기관의 이코노미스트들은 FRB가 하루짜리 콜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내년 1월까지 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채 딜러기관들의 이 같은 상황 인식은 매우 급변한 것으로 불과 수 일전만 해도 블룸버그통신이 조사 대상으로 한 22개 국채 딜러기관 중 CIBC 월드마켓만 금리가 내년 초까지 현 수준대로 갈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