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식품 근절… 안전 먹을거리 문화 정착"

서울경제, 농림수산식품 원산지 인증업체 엔씨텍과 협력 MOU

서울경제신문은 3일 오후 서울 충무로 본사 회의실에서 ㈜엔씨텍과 생산이력, 진품 인증 솔루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종환(왼쪽) 서울경제신문 부사장과 손용석 ㈜엔씨텍 대표이사가 악수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서울경제신문은 3일 오후 서울 충무로 본사에서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부사장, 손용석 ㈜엔씨텍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농림수산식품 원산지 및 생산이력 추적 진품 인증 솔루션업체인 ㈜엔씨텍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엔씨텍은 대한민국 대표 언론사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아 신뢰를 높이게 됐으며 서울경제신문도 소비자들이 마음 놓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는 데 일조하게 됐다.

농식품에 대한 개별원료를 확인할 수 있는 원산지표시제는 65만개 모든 음식점의 쌀ㆍ배추김치 등뿐 아니라 오리고기와 배달용 치킨에도 적용될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생산이력제 역시 식품업체와 소비자 간 믿음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원산제 및 생산이력을 위조하는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신뢰성 있는 인증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엔씨텍의 원산지 및 생산이력 진품 인증 솔루션인 'GIR시스템'은 그간 이용돼온 무선인식(RFID)이나 바코드와는 달리 다층구조의 서로 다른 태그로 제작돼 있어 다양한 디자인을 만들 수 있고 위조ㆍ변조가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고의적 혹은 우발적인 축산식품 오염사고 예방뿐 아니라 비상사태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리더기, 식별번호, 휴대폰 카메라 촬영 등으로 인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영광 굴비, 함양 산삼 등의 제품에 사용되고 있으며 인삼농협 중 가장 규모가 큰 3곳의 농협에서 농협 수삼에 대해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도 수산물이력제에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하는 등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서둘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손 대표이사는 "각 지역 특산물을 중심으로 인증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서울경제신문과의 협력을 계기로 짝퉁 식품을 없애고 식품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02)754-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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