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22일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만큼 베타계수가 높은 종목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이와증권은 이날 한국 주식시장이 최근 한달간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한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까지 가담할 경우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특히 북핵 문제와 신용카드 문제 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매수 우위기조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이와증권은 또 투자유망종목으로 베타계수가 높으면서 수출이 주력인 삼성전자ㆍ아남반도체ㆍ삼성SDI 등을 꼽았다. 이들 종목은 과거 1년간 외국인 보유지분도 하락, 외국인의 매수세가 재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베타계수가 1이상이면 지수등락율보다 주가등락율이 높고 1미만일 경우 반대의 상황을 의미한다.
이오키베 지로 다이와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1년 동안 외국인 보유비중이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들의 경우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이후 경제 회복을 수출이 주도할 것임을 감안하면 수출 관련주가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