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 M&A협상 결렬

회사정리절차가 진행 중인 ㈜뉴코아와 유레스-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의 M&A 협상이 결렬됐다. 뉴코아는 6일 유레스 컨소시엄과 추진했던 인수합병(M&A) 협상을 중단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이랜드 그룹의 2001아웃렛 컨소시엄이 새로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코아는 이날 공식 발표문을 통해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유레스-메리츠증권 컨소시엄으로부터 지난달 18일 최종 인수제안서를 접수 받아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며“하지만 인수조건을 놓고 양사간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양해각서를 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측의 어떤 인수조건에 대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 번 협상에 관여했던 한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시 뉴코아는 유레스로부터 인수 대금중 2,000억원을 현금으로 지불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유레스측은 대금지불 기간을 연기해 줄 것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안다”며“하지만 이중 일부는 의견 일치를 보았지만 일부는 접점을 못 찾아 협상이 끝내 무산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뉴코아는 협상결렬에 따라 빠른 시일내 새로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경영정상화를 위한 M&A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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