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신차 출시ㆍ수출 모멘텀에 반등

메릴린치證 '매수' 추천

쌍용차가 신차 출시와 수출 모멘텀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욱이 메릴린치증권이 쌍용차에 대해 악재가 주가에 모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을 기존의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메릴린치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쌍용차가 최근의 경기부진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신차 출시가 소비자들의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메릴린치는 또 “(쌍용차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9%를 차지하던 수출 부문이 지난 1ㆍ4분기에는 16%로 급등한 점과 공장 가동률도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긍정적인 변화 중 하나”라고 꼽았다. 메릴린치증권은 특히 판매단가의 상승이 마진율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점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05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9% 상향 조정했다. 한편 쌍용차 주가는 최근 나흘간의 조정을 마치고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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