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혼조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9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75포인트 오른 376.03으로 출발한 뒤 등락을거듭하다 결국 0.22P(0.06%) 오른 375.50으로 장을 마쳤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6개를 포함해 335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7개 등 439개였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2억8천64만6천주, 거래대금은 6천541억원으로 이틀 연속 6천억원대를 유지했다.
만기일을 맞은 지수는 강세로 출발해 한때 2포인트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동결 발표를 앞두고 하락 반전해 한때 374.03까지 밀렸다.
그러나 개인의 매수세 확대, 기관의 매도폭 축소 속에 낙폭을 만회했고 이후 치열한 보합권 공방이 벌어졌다.
개인이 74억원 순매수로 닷새째 사자세를 지속한 반면 외국인은 37억원 순매도로 이틀째, 기관은 31억원 매도 우위로 닷새째 팔자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종이목재(4.78%)의 오름세가 두드러졌고, 인터넷(2.20%), 오락문화(1.35%), 금속(1.29%), 섬유의류(1.26%), 제약(1.11%) 등도 1%이상 올랐다.
반면 정보기기(-2.52%), 금융(-1.49%), 통신장비(-1.22%)는 내림세로 마감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였다.
하나로통신을 비롯, 저평가와 프리미엄 반납 논쟁에 휩싸인 NHN,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 유입된 LG텔레콤도 1% 이상 오르는 등 시총 1∼3위가 나란히 올랐다.
그러나 CJ홈쇼핑 1.05%, LG홈쇼핑이 2.33% 하락하는 등 홈쇼핑주는 약세였다.
또 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레인콤이 3.60% 하락했고, 4.4분기 실적부진 우려에 인터플렉스도 6% 이상 하락했으나 증권사들의 저평가 지적이 나온 웹젠은 3.46% 오르며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옴니텔과 야호가 각각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YTN도 8.23% 오르는 등지상파 DMB 관련주들의 강세도 이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