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시설의 회의실과 강당 등 736곳이 주민들의 동호회ㆍ스터디 등 모임 공간으로 개방된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도서관ㆍ복지관ㆍ체육관ㆍ강당ㆍ회의실 등 공공시설 유휴공간 736곳(시 33곳, 자치구 703곳)을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과 단체는 시 홈페이지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 접속해 지역별로 비어 있는 공간을 확인한 뒤 예약하면 된다.
서울 시민이나 시에 주소를 둔 직장, 학교, 단체 관계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정치ㆍ종교ㆍ영리활동 등을 목적으로 하는 모임은 이용할 수 없다.
이용요금은 공간규모에 따라 대부분 최소한의 관리비용인 1만~6만원(2시간 기준)이다. 일부 시설은 사용료를 별도로 정하므로 미리 확인해야 한다. 2시간 기준으로 시청 후생동 강당은 10만원, 인재개발원 강당 40만원, 시 신청사 다목적홀 28만원 등이다.
류경기 시 행정국장은 “주민이 함께 모이고 활동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 공동체 활동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 추가로 개방 가능한 공간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