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시민연대는 4일 기존 공천반대명단에 오른 후보 외에 지역감정 조장발언을 하는 후보에 대해서도 낙선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총선연대 정대화 대변인은 이날 『본격적인 선거운동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의 「지역감정 원조」 발언 등 선거전 양상이 지역감정 조장 쪽으로 기울고 있다』며 『공식선거 운동기간을 전후해 3월말께 발표될 낙선운동 명단에는 지역감정 조장발언을 한 후보들이 다수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금강산 관광선에서 화재 발생
금강산 관광을 위해 북한 장전항에 정박중이던 봉래호에서 불이 나 한때 소동을 빚었다. 지난 4일 오전 8시30분께 봉래호 6층 극장창고에서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2평 규모의 내부와 집기 등을 태우고 10여분만에 진화됐다. 현대측은 화재가 발생한 때는 승객들이 금강산 관광을 위해 모두 하선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봉래호는 지난 2일 50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동해항을 떠나 5일 새벽 귀항했다.
■선거사범 40% 급증-내일 전국공안부장 회의
대검 공안부(김각영·金珏泳검사장)는 6일 오전 10시 대검에서 전국 공안부장 검사회의를 열어 금전선거·흑색선전(지역감정조장)·공무원 선거관여·정당활동빙자 불법선거 등 「공명저해 4대 선거사범」을 비롯해 단체의 불법선거운동 신종 사이버선거운동 등에 대한 단속실적을 중간 점검하고 전국 단위의 통일적 처리기준을 정해 엄중 대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53개 지검·지청 공안부장검사들이 참석한다.
■기상청,자체 예보전문인력 첫 양성
기상청은 급변하는 세계기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기상예보관 배출이 시급하다고 보고 6일부터 8개월 과정의 「제1기 예보관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1주일 정도의 단기교육과정은 있었지만 장기교육과정은 기상청 발족 51년만에 처음이다. 이를 위해 기상청은 서울 본청과 지방기상청 등에서 예보업무를 담당하는 5∼7급 직원 중 면접과 서류심사를 통해 15명의 교육생들을 선발했다.
■군무이탈 5년간 1천569건..군복무 혐오 심각
지난 5년동안 육군에서 발생한 군무이탈 사고는 모두 1,569건으로 1주일당 6건꼴로 나타났다. 5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95∼99년 사이 군무이탈자 가운데 현지 이탈이 39.8%로 가장 많고 휴가 미복귀 31.9% 무단결근 18.6% 외출·외박 후 이탈 7.1% 출장·전입 후 이탈 1.5% 등으로 집계됐다. 근무지 이탈자의 신분은 사병이 73%로 절대 다수며 상근예비역 13%, 하사관 12.3%, 장교 1.2%, 군무원 0.5%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