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대만 162억달러 증시안정기금 설립

리덩후이(李登煇)총통은 증시안정기금 설립으로 증시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며, 『중국이 미사일을 발사하더라도 현금으로 증시를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는 오는 3월 총통 선거때 중국이 타이완에 불안을 조성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 계획이라는 소문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타이완 증시는 이날 증시안정기금 설립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168.13 포인트나 오른 9,191.37로 마감했다. 5,000억타이완달러의 기금 가운데 3,000억달러는 정부의 퇴직연금기금에서, 나머지 는 국고에서 충당된다. 타이완은 지난 71년 유엔에서 축출되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등 거의 모든 국제기구에서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돼 국내 재정자립을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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