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선박 연료를 인터넷 역경매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www.hi-vms.com)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운항 중인 선박이 필요한 연료의 품목과 수량 등을 컴퓨터에 입력하면 인터넷 역경매 사이트에 관련정보가 등재되고, 이에 대해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가 낙찰자로 자동 선정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또 선박 부속과 기타 물품 구매를 위한 입찰 시스템도 3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전체 연료 구입량의 40%에 해당하는 약 100만톤(1억2,000만달러 상당)의 연료를 이 시스템으로 구매할 예정"이라며 "구매 효율성이 높아져 연간 25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