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영인 등으로 구성된 중국투자조사단이 산둥성(山東城) 쯔보시(淄博市)의 투자환경조사와 투자상담을 위해 오는 12일 3박4일 일정으로 출국한다.
조사단은 중국 쯔보시측에서 경제개발구역의 투자환경설명회 개최를 위해 인천지역 등 수도권 지역 중소기업 경영진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것. 항공료를 재외한 숙식비, 교통비 등 제반비용을 중국측에서 부담한다.
투자조사단(단장 박우섭) 규모는 지금까지 인천에서 나간 시찰단의 3~4배로 숫자상으로는 최대 규모다. 조사단에는 대우종합기계, 한미반도체, 삼보하이테크 등 70개사 임원진 85명과 박우섭 남구청장, 인천상공회의소 및 남구청 관계자 16명 등 100여명이 포함되어 있다.
산동성은 인천은 물론 국내진출 기업이 가장 많은 곳으로 방문기간 중 쯔박시 경제개발구의 투자환경 설명회에 참가하고 한ㆍ중 양측의 전문가들로부터 각종 법령 및 지원책에 대한 쯔박시 산하 9개 구의 산업 현장 시찰에 이어 중국측 관계자와 투자상담도 가질 예정이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투자환경 조사와 함께 인천과 민간차원의 경제협력방안도 모색하고 인천지역의 외자기업 지원제도에 대한 검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기자 i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