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미야마 A-1, A-3 광구의 가스전 개발 공정률이 70%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대우인터는 앞서 지난 달 가스 생산 시설물 중의 하나인 2만톤 규모의 초대형 자켓구조물을 미얀마 해상에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총 길이 128m인 이 자켓구조물은 수심 110m의 지역에 설치, 생산플랫폼을 떠받치며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거센 태풍과 뱅갈만에서 발생하는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가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스전 개발의 주요 공정 가운데 하나인 자켓구조물 설치가 성공하면서 가스 상업생산에도 성큼 다가서게 됐다. 대우인터 관계자는 “자켓구조물을 성공적으로 설치했고 생산플랫폼, 가스관 설치 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2013년 5월 순조로운 첫 가스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 가스전의 가채매장량은 약 4조5,000억 입방피트(원유 환산시 약 8억 배럴, LNG 환산시 약 9,000만 톤)이며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의 3년치에 해당하는 양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를 통해 향후 25~30년 동안 매년 3,000억~4,000억원 가량의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