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ㆍ네오위즈 3분기실적 먹구름

영업익등 예상보다 저조…주가에 부담 줄듯

19일과 21일 각각 3ㆍ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NHN과 네오위즈가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N의 3ㆍ4분기 매출액은 지난 2ㆍ4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네오위즈 역시 전분기의 실적 모멘텀 둔화가 3ㆍ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실적 발표와 함께 매물 부담이 우려된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NHN의 3ㆍ4분기 실적이 예상에 비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640억원과 243억원에서 588억원과 210억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비수기 진입과 경쟁 격화로 인한 배너광고의 위축, 그리고 게임포털 부분의 부진 등이 실적 둔화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4ㆍ4분기 역시 모멘텀 둔화 현상이 지속될 수 밖에 없어 9만원과 10만원대의 박스권 매매 전략에 관심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네오위즈의 경우 ‘세이클럽’과 ‘피망’ 등 기존사업부문의 경쟁력 약화가 성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송선재 세종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하고 4ㆍ4분기에 나올 신규 게임도 성공 가능성을 예단키 어렵다”며 “특히 사이트 입지 위축이 계속되고 있고 유료전환율도 기대만큼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은 점도 3ㆍ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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