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는 20일 “튼튼한 안보와 국방이 없으면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설 연휴 사흘째인 이날 강원도 철원에 있는 15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한 뒤 “여러분들의 헌신과 애국심, 고생으로 연휴동안 부모님은 물론이고 전 국민이 안심하고 연휴를 보낼 수 있게 돼 대신 고마움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북한군 초소가 보이는 승진 전망대를 찾아 방명록에 “튼튼한 안보태세로 통일의 문을 열어갑시다”라고 적었다.
부대에 도착한 뒤 군복으로 갈아입은 이 총리는 부대 지휘관들과 직접 철책선을 점검하고 북한군 동향을 보고받았다.
이 총리는 경계작전 투입 대기소에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세배를 올리지 못해 국무총리께 대신 세배를 올리고 싶다”는 장병들과 맞절을 하기도 했다.
철책선 점검 이후에는 사단 수색대대에서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이 총리는 “오늘 우리나라가 처한 냉엄한 현실에서 여러분들의 헌신과 애국심으로 국방이 지켜지고 튼튼한 안보와 준비로 우리 경제가 발전하고 있다”며 “여러가지 부족한 부분이 있을 텐데 시간을 두고 여러분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취임 직후 맞은 설 연휴 동안 민생·치안안전 현장을 방문하고 국가 원로를 예방했으며, 남은 연휴 기간 추가로 민생 현장을 찾고 오는 25일부터 시작될 대정부 질문을 준비할 계획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