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급공사 비리 공무원등 6명 구속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4부(부장검사 조대환·曺大煥)는 21일 정보통신부 조달사무소 건축주사 이범선(39)씨, 서울지하철건설 본부 토목주사 김윤중(46·전 금천구청하수과)씨, 관악구청 도시관리과 토목서기 한동주(35·전 금천구청 토목과)씨, 서울 대영중학교 서무과 직원 홍순조(57·전 서울 남부교육청)씨등 공무원 4명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관급공사에 감리원으로 참여, 업체로 부터 돈을 받은 S건축설계사무소 이주연(44), J건축사무소 이의복(42)씨등 건축기사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D건설대표 안모(58), J건설 대표 김모(59)씨등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7년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청주 우편집중국 신축공사시 업자 안씨로부터 부실공정과 설계를 묵인해주는 대가로 10차례에 걸쳐 모두 1,250만원을 받은 혐의다. 김씨등 나머지 공무원 3명도 지난 97년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각각 안양제방천공사, 시흥도로정비공사, 서울 대동초등학교 보수공사시 공사감독을 맡아 업자 김씨로 부터 500만∼800만원씩 받은 혐의다. 또 이씨등 건축기사 2명은 청주우편집중국 신축공사와 서울 은평보건소 증축공사시 책임감리원으로 참여, 부실공사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업체관계자로부터 각각 1,850만원과 7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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