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터미디어/중기PR 영상물제작 자리매김(여성기업탐방)

◎아나운서·기자경험 살려 작년9월 여의도서 창업/3천만원대 홍보물 제작 방송프로등 외주제작도『국내 중소업체들도 비디오 등의 영상매채를 이용한 홍보·판매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영상물 제작전문업체인 영·인터미디어의 오미영 사장(39)은 중소업체들도 카탈로그 및 브로슈어, 소책자 등의 인쇄물을 통한 기업알리기에서 벗어나 영상매체를 십분 이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8년간 아나운서, MC, 기자생활을 해 온 오사장은 경험과 전문기술을 살리는 한편 직접 방송제작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영·인터미디어는 국내 중소업체들이 우수·특허제품을 개발하고도 홍보를 제대로 하지 못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저렴하면서도 완성도높은 기업홍보용 영상물을 제작·공급하고 있다. 『영상물 홍보매체는 판매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기업이미지제고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과다한 비용부담으로 인해 영상광고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죠. 영·인터미디어는 화려한 영상보다는 실용성을 살린 홍보물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오사장은 기업이미지 및 신상품정보 등 기업들이 실제 알리고 싶은 부분만을 정확하게 전달하면 저렴한 가격에 영상광고물을 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인터미디어는 2천∼3천만원대의 기업홍보물을 만들고 있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웬만한 소책자나 브로슈어를 제작하는 데 드는 비용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게 오사장의 설명이다. 『시청각을 동원한 영상물이 주는 홍보효과는 브로슈어와는 비교가 안됩니다.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하면서 고객의 요구사항을 다양한 기법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최적의 홍보매체가 될 수 있습니다』 영·인터미디어는 현재 냉난방기, 녹즙기, 정보통신업체들을 대상으로 홍보영상물을 제작하고 있으며 홈쇼핑 케이블TV에 소개하고 있다. 오사장은 별도 홍보팀이 없는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홍보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해주는 컨설턴트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영상홍보물제작과 함께 영·인터미디어는 방송프로그램의 외주제작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설립된지 1년 6개월에 불과하지만 공영방송, 케이블TV, 지역민방 등에 일반 교양물 및 여행정보, 다큐멘터리, 시사프로그램, 인터뷰내용 등을 공급하면서 탄탄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방송생활을 하면서 쌓은 경험과 인맥이 사업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전문인력 및 프리랜서확보, 출연자섭외시 특히 그렇습니다. 기존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즐겁습니다』 6명의 전문인력과 비디오영상물을 제작하고 있는 오사장은 영상홍보분야에 종사하는 남편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된다며 무엇보다 중학생인 딸이 측면지원하고 있어 힘든지 모른다고 웃으며 말했다.<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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