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출 전년대비 100% 증가
금년도 한국영화 총 수출액은 698만여달러로 지난해 303만여달러보다 100%이상 증가한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영화 수출국이 지난해 11개국, 금년도 24개국으로 2배 이상 늘어나 수출국 역시 다변화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는 지난11일까지 한국영화 수출액을 집계한 결과, 수출편수는 현재까지 38편으로 오히려 지난해의 58편에는 못미쳤으나 수출액은 2배로 늘어나 한국영화의 편당 수출단가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대한 수출이 늘어나 일본의 경우 올해 총 수출액은 550만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영화들로는 올해 화제작인 '공동경비구역 JSA'가 일본에 200만달러에 수출되어 또 한번 화제가 되었다. '쉬리'역시 99년에 이어 다양한 국가에 활발히 진출했으며, '해피엔드'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실적을 올렸다.
특히 저예산 영화로 올해 베를린영화제서 세계 영화인들을 놀라게 했던 '섬'은 수출실적도 좋아 국내보다 해외서 더욱 각광을 받은 영화로 기록됐다.
올해는 한국영화의 해외 국제영화제 참가도 활발히 진행돼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출품이 이뤄졌다.
총 138개처 140편 374회로, 지난해 총73개처 93편 150회의 수치보다 높다. 특히 올해는 한국영화가 세계 무대에 본격적인 세계 무대에 본격적인 진입을 시도한 해로 기억될 수 있는데, '춘향뎐'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연우기자